하나은행은 은행권 최초로 경제적 취약계층인 대학생의 주거안정 지원을 위한 ‘하나 마이룸 대출’을 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
이 상품은 서울 및 수도권 소재 부동산을 임차한 대학생을 대상으로 순수전세인 경우 보증금의 80%, 반전세인 경우 보증금의 70% 이내에서 거주자금 용도 확인 후 신용대출로 취급한다.
개인별 총 신용대출 2000만원 한도 내에서 최대 500만원까지 지원 가능하며 대출이율은 개인 등급별로 최저 4.7~5.5%이다. 대출 기간은 1년 단위로 최대 5년까지 연장 가능하며 이번 1차 한도는 20억원이다.
또 이 상품은 하나희망금융플라자 소재 영업점에서만 대출이 실행되는 하나희망금융플라자 특화 상품이다. 대출 신청은 하나은행 영업점, 콜센터, 홈페이지 등을 통해서 가능하나 반드시 하나은행 서민재무상담사를 통한 사전 상담 및 대출 관리, 금융교육 과정을 거쳐야 한다.
양원석 하나은행 리테일사업본부 본부장은 “은행권에서 대출 지원이 어려운 취약계층인 대학생 대상으로 실거주 자금 용도인 경우에만 부모의 동의를 얻어 소액 대출을 지원하도록 설계됐다” 며 “1차 20억원 한도를 통해 수요와 시장을 점검한 후 한도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