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남산 3억 의혹' 라응찬 전 신한회장 소환조사

입력 2015-02-06 14:4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3부(이선봉 부장검사)는 6일 신한사태 때 불거진 이른바 '남산 3억원 의혹'과 관련해 라응찬(77) 전 신한금융지주 회장을 피고발인 신분으로 소환 조사했다.검찰은 라 전 회장을 상대로 비자금을 조성해 이상득 전 의원 등 정치권에 전달하도록 지시한 사실이 있는지 등 의혹 전반에 대해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남산 3억원 의혹'은 신상훈 전 신한지주 사장과 이백순 전 신한은행장의 횡령 사건 수사·재판 과정에서 불거졌다.검찰은 이 전 사장이 지난 2008년 2월 중순 남산 주차장 입구에서 성명불상자를 만나 3억원을 전달한 사실을 확인했지만, 구체적 전달경로를 파악하지는 못했다.앞서 경제개혁연대는 재판 과정에서 라 전 회장의 지시로 3억원이 전달됐고, 돈의 최종 행선지는 이 전 의원으로 알려졌다며 2013년 2월 고발장을 낸 바 있다. 이밖에도 라 전 회장은 신 전 사장을 퇴출시키기 위해 계좌를 불법조회한 혐의 등 신한사태와 관련해 여러 건의 고발을 당했다.검찰은 불법 계좌조회 의혹에 대해서는 각종 기록과 참고인 조사를 우선 진행할 방침이다.뿐만 아니다. 참여연대는 지난 2일 라 전 회장이 알츠하이머병을 앓고 있다는 본인 주장과 달리 청바지 차림으로 해외여행을 가는 등 건강하다며 검찰에 신속한 조사를 촉구했다.라 전 회장은 농심 사외이사를 맡으려다가 건강과 검찰 조사를 둘러싸고 논란이 일자 자진 사퇴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미국에선 266억 당첨됐다는데"…우리나라 로또로 '인생역전' 가능할까? [이슈크래커]
  • 단독 이창용, 금통위 앞두고 최상목과 오찬 회동…‘금리 빅딜’ 나오나
  • 상암 잔디는 괜찮나요?…아이유 콘서트 그 후 [해시태그]
  • 고려아연 “영풍이 폐기물 떠넘기려 해…거절하자 관계 틀어져”
  • 김영환 “우하향하면 인버스 투자하라”...개미 투자자 난입
  • '홍명보 선임 논란' 여야 질타 쏟아져…유인촌 "정상적 감독 선임 아냐"
  • 체험존·굿즈 등 즐길 거리 다양…"'골때녀' 팝업 통해 풋살 관심 늘었어요" [가보니]
  • 오늘의 상승종목

  • 09.2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5,450,000
    • +0.83%
    • 이더리움
    • 3,530,000
    • -0.54%
    • 비트코인 캐시
    • 460,700
    • +0.55%
    • 리플
    • 785
    • +0%
    • 솔라나
    • 200,500
    • +3.94%
    • 에이다
    • 519
    • +6.79%
    • 이오스
    • 699
    • -0.14%
    • 트론
    • 201
    • -1.95%
    • 스텔라루멘
    • 128
    • -0.7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5,900
    • +0.3%
    • 체인링크
    • 16,080
    • +4.96%
    • 샌드박스
    • 378
    • +1.6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