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1970’ ‘쎄시봉’, ‘나 그대에게 모두 드리리’ 극과 극 사용법

입력 2015-02-06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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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엔터테인먼트, 쇼박스)

영화 ‘강남 1970’과 ‘쎄시봉’이 복고 감성과 추억을 자극하며 폭넓은 관객층의 관심을 이끌고 있다.

200만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장기 흥행을 예고한 ‘강남 1970’과 개봉과 동시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쎄시봉’이 관객들의 추억과 향수를 자극하는 복고 감성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1970년대 땅과 돈을 향해 내달렸던 종대(이민호)와 용기(김래원)의 진한 액션과 드라마를 담아 관객들에게 사랑 받고 있는 ‘강남 1970’은 개봉 전부터 70년대 소품과 의상은 물론, ‘아낙(Anak)’, ‘제3한강교’ 등 스토리를 관통하는 특별한 음악으로 관심을 모았다.

추억의 통기타 음악과 한 남자의 잊지 못할 첫사랑의 이야기를 그린 ‘쎄시봉’은 과거 젊음의 거리를 주름잡던 음악감상실 쎄시봉에서 흘러나오는 주옥같은 음악들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두 영화에 모두 사용된 이장희의 ‘나 그대에게 모두 드리리’는 70년대를 대표하는 음악으로 다시금 관객들에게 각광을 받고 있다. ‘강남 1970’에서는 카바레 제비에게 홀려 도장 찍힌 땅문서를 기꺼이 넘겨주는 춤바람 난 사모님들의 마음을 대변하며 ‘나 그대에게 모두 드리리’가 흘러나왔다.

‘쎄시봉’에서 사용된 이장희의 ‘나 그대에게 모두 드리리’는 극중 오근태(정우)가 민자영(한효주)을 위해 처음 노래를 부르는 장면에 등장해 첫사랑 그녀를 위해 평생 노래를 부르겠다는 애틋한 마음을 표현했다.

같은 노래이지만 극과 극의 뉘앙스로 사용된 ‘나 그대에게 모두 드리리’는 다시금 관객들에게 주목 받으며 다양한 연령층에게 사랑 받고 있다.

이처럼 그 시절의 음악을 기억하는 관객들에게는 공감과 향수를, 그 시절을 모르는 관객들에게는 위트 넘치게 당대의 풍경을 전하는 ‘강남 1970’과 ‘쎄시봉’은 전혀 다른 장르와 이야기이지만 복고라는 공통점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 결과 5일 개봉한 ‘쎄시봉’은 하루 9만6171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개봉과 동시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이민호, 김래원 주연의 ‘강남 1970’은 2만6792명으로 5위를 기록, 누적 관객 수 193만명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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