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부채 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다음달 2%대 고정금리·20년 분할상환 대환대출이 출시된다.
신제윤 금융위원장은 5일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업무보고에서 "변동금리·일시상환 대출을 장기·고정금리·분할상환 대출로 전환해 '빚을 갚아나가는 구조'를 정착시키겠다"라고 말했다.
금융위는 적격대출을 확대·활용해 올해 20조원 한도로 대출전환을 추진할 계획이다. 대출전환으로 차주에게 추가 부담이 발생하지 않도록 중도상환수수료도 면제할 방침이다.
특히 금융권 스스로 가계부채 구조를 개선하도록 은행권 혁신성 평가지표에 구조개선 실적을 반영할 예정이다. 또 구조개선 실적에 연동하여 주택신용보증기금 출연료 감면도 추진할 계획이다.
신 위원장은 "가계부채 문제가 시스템 리스크로 확산되지 않도록 증가속도를 적정 수준으로 관리하고 대출 구조도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