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코오롱PI가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신규라인 증설에 나섰다.
SKC코오롱PI는 총 500억원을 투자해 구미공장에 600톤 규모의 신규 라인을 증설한다고 4일 밝혔다.
이로써 SKC코오롱PI는 신규 라인을 포함해 진천, 구미공장에 총 6개의 생산라인을 보유하게 된다. 연간 생산능력은 기존 2100톤에서 2700톤으로 확대된다.
SKC코오롱PI는 이번 신규 라인 증설을 통해 중급에서 고급 PI 필름 수요 증가에 따른 수급 불균형을 해소하고 국내외 시장 지배력을 높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현재 시장점유율 국내 95%, 글로벌 22%로 세계 PI 필름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SKC코오롱PI는 이번 증설을 통해 생산 능력을 1위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특히 이번 신규 라인은 신규용도 공급대응 및 생산 라인 전용화를 통한 수익성 강화를 위해 방열시트용 필름, 박막 필름 등 고수익 제품 라인업으로 구성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연간 380억원 수준의 매출이 예상된다.
최근 스마트기기 사용이 늘어나고, 플렉서블 디바이스 및 방열시트용 필름에 대한 수요가 커지면서 PI 필름 성장세도 급격해졌다. 특히 SKC코오롱PI의 수출 비중은 2014년 약 52%로 중화권을 중심으로 매출이 증가하고 있는 데다 글로벌 시장 공략이 본격화되면서 시장점유율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SKC코오롱PI 우덕성 대표는 “이번 라인 증설은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의 니즈 및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고정비 감소를 통해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여 글로벌 경쟁에서 계속 우위를 지켜가기 위함”이라며 “SKC코오롱PI는 차세대 신성장동력 발굴을 위해 연구개발을 강화하고 있으며 고사양 신설비 도입을 통해 최고의 생산성을 구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