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작년 영업손실 4조원 ‘육박’

입력 2015-02-03 10:5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지난해 4분기, 정유부문서 수천억원 손실

현대중공업의 지난해 영업손실이 4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작년 4분기에도 4000억~6000억원에 달하는 영업손실이 났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지난해 3분기까지 대규모 손실을 냈던 조선 및 해양플랜트 부문에서 2000억원 규모의 추가 손실이 났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특히, 유가 하락으로 정유부문(현대오일뱅크)에서 조선 부문을 웃도는 손실이 발생한 것이 지난해 4분기의 실적 악화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앞서 에쓰오일이 지난해 34년 만에 2589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는 등 국내 정유사의 실적 악화가 이어지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 38조7363억원, 영업손실 3조2272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올해부터는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상반기 중에는 소폭의 영업적자를 기록하지만 하반기부터는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보고 있다.

증권가 관계자는 “유가 하락은 현대중공업의 실적과 연계될 수밖에 없다”며 “조선업황이 크게 나아지지 않는 가운데 인력 조정 비용이 반영된 이후인 하반기부터 실적 개선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이임생은 울고, 홍명보는 정색…축구협회의 엉망진창(?) 민낯 [이슈크래커]
  • 드로그바·피구 vs 퍼디난드·비디치, '창과 방패'가 대결하면 누가 이길까요? [이슈크래커]
  • 민희진 측 "어도어 절충안? 말장난일 뿐…뉴진스와 갈라치기 하냐"
  • 혁신기업, 출발부터 규제 '핸디캡'...법·제도·정치 '첩첩산중' [규제 버퍼링에 울상짓는 혁신기업①]
  • 노다지 시장 찾아라…인도네시아 가는 K-제약·바이오
  • “좀비 등장에 도파민 폭발” 넷플릭스 세트장 방불…에버랜드는 지금 ‘블러드시티’[가보니]
  • “빈집 종목 노려라”…밸류업지수 역발상 투자전략 주목
  • 오늘의 상승종목

  • 09.2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412,000
    • -0.57%
    • 이더리움
    • 3,447,000
    • -2.19%
    • 비트코인 캐시
    • 459,900
    • -0.26%
    • 리플
    • 781
    • -0.26%
    • 솔라나
    • 200,100
    • +2.04%
    • 에이다
    • 510
    • +0.39%
    • 이오스
    • 715
    • +3.03%
    • 트론
    • 201
    • -0.5%
    • 스텔라루멘
    • 129
    • +1.57%
    • 비트코인에스브이
    • 67,250
    • +2.99%
    • 체인링크
    • 16,340
    • +3.94%
    • 샌드박스
    • 372
    • +0%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