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미라이 겨냥했나" 투싼ix 수소연료차 43% 인하… 8500만원

입력 2015-02-02 12:3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현대차의 투싼ix 수소연료전지차(사진제공=현대차)
현대차가 차세대 친환경차인 투싼ix 수소연료전지차 가격을 전격 인하한다. 국내외 수소연료전지차량 보급을 확대해 최근 거세지고 있는 글로벌 업체들간 경쟁에서 주도권을 이어가기 위한 전략이다.

현대차는 한 대당 1억5000만원인 투싼ix 수소연료전지차의 국내 판매 가격을 8500만원으로 43.3% 낮췄다고 2일 밝혔다. 동시에 해외 판매 가격 인하도 검토 중이며 시장 상황에 맞춰 구체적인 인하폭과 시기를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는 현재 유럽에서 정부·지자체·공공기관을 대상으로, 미국에선 리스를 활용해 일반 고객들에게 차량을 판매하고 있다. 국내외 통틀어 지금까지 약 200여대 판매량을 기록 중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투싼ix 수소연료전지차 가격을 큰 폭으로 내림에 따라 구매 부담을 크게 줄여 국내 수소연료전지차 보급이 한층 용이해질 것”이라며 “특히 수소 충전 인프라의 점진적인 확대와 판매량 증가를 통해 수소연료전지차 대중화를 크게 앞당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쟁사인 토요타의 수소연료전지차 미라이는 일본 출시 가격이 약 6217만원(세전)이다. 투싼ix 수소연료전지차는 국내 세전가격이 7255만원으로 책정돼 있다.

업계에서는 일본 업체들이 엔화 약세 수혜를 누리고 있고, SUV(투싼ix 수소연료전지차) 가격이 세단(미라이)보다 통상적으로 높게 형성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두 차량의 가격 차는 그렇게 크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성능면에서도 뒤질게 없다는 입장이다. 투싼ix 수소연료전지차의 파워트레인은 지난해 말 미국 자동차 전문 미디어 워즈오토로부터 ‘2015 10대 최고 엔진’에 선정된 바 있다.

수소연료전지차는 물 외에 이산화탄소와 같은 배기가스 배출이 전혀 없다. 1회 충전 주행거리가 짧은 전기차에 비해 항속거리가 길어 대표적인 차세대 친환경차로 각광받고 있다.

현대차는 수소연료전지차를 2020년까지 2개 차종으로 확대해 시장 선도기업으로서 위상을 공고히 할 방침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부동산 PF 체질 개선 나선다…PF 자기자본비율 상향·사업성 평가 강화 [종합]
  • ‘2025 수능 수험표’ 들고 어디 갈까?…수험생 할인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삼성전자, 4년5개월 만에 ‘4만전자’로…시총 300조도 깨져
  • 전기차 수준 더 높아졌다…상품성으로 캐즘 정면돌파 [2024 스마트EV]
  • 낮은 금리로 보증금과 월세 대출, '청년전용 보증부월세대출' [십분청년백서]
  • [종합] ‘공직선거법 위반’ 김혜경 벌금 150만원…法 “공정성·투명성 해할 위험”
  • 이혼에 안타까운 사망까지...올해도 연예계 뒤흔든 '11월 괴담' [이슈크래커]
  •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제일 빠를 때죠" 83세 임태수 할머니의 수능 도전 [포토로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4,646,000
    • -1.17%
    • 이더리움
    • 4,410,000
    • -1.12%
    • 비트코인 캐시
    • 598,500
    • -2.05%
    • 리플
    • 1,129
    • +18.1%
    • 솔라나
    • 304,300
    • +2.8%
    • 에이다
    • 798
    • -0.25%
    • 이오스
    • 775
    • +2.38%
    • 트론
    • 253
    • +1.61%
    • 스텔라루멘
    • 191
    • +11.05%
    • 비트코인에스브이
    • 90,500
    • +0.39%
    • 체인링크
    • 18,740
    • +0.05%
    • 샌드박스
    • 395
    • +0.2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