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 중남미에 담수플랜트 설비 첫 출하

입력 2015-02-02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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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공업이 칠레 에스콘디다 RO 담수 플랜트에 들어갈 이중여과기 제작을 마치고, 1월 31일 창원 본사 사내 부두를 통해 출하하고 있다. (사진제공=두산중공업)
두산중공업은 중남미 시장에서 첫 수주한 칠레 에스콘디다 해수담수화 플랜트 설비를 지난달 31일 출하했다고 2일 밝혔다.

출하한 제품은 역삼투압(RO) 방식 담수 플랜트에서 원천수(해수)를 사전 처리하는 이중여과기다. 이 제품은 길이 15m, 폭 5m, 무게 56톤에 달한다. 에스콘디다 해수담수화 플랜트 관련 주요 기자재는 두산중공업 창원 공장과 베트남 현지 법인인 두산 비나에서 공동 제작하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2013년 9월 에스콘디다 광산용 담수를 생산하는 해수담수화 플랜트 발주처인 글로벌 광산 개발사‘BHPB(BHP Billiton)’과 1억 200만 달러에 공급하기로 계약했다.

에스콘디다 해수담수화플랜트는 중남미 지역에서 발주된 RO방식 프로젝트 가운데 최대 규모다. 하루 55만명이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22만 톤의 담수를 생산해 산업용수로 사용할 계획이다. 두산중공업은 플랜트의 기자재 공급과 시운전 기술을 지원하며, 내년 중순부터 담수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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