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올해 두뇌역량우수전문기업(케이브레인파워, K-BrainPower)의 기술개발을 위해 3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최초로 두뇌역량우수전문기업 전용 기술개발 지원 프로그램을 신설하고 3일부터 본격적인 지원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지원규모는 총 30억원이며, 지난해 엔지니어링, 디자인, 내장형소프트웨어(임베디드SW), 시스템반도체, 바이오 등 5개 분야에서 선정한 41개 기업이 대상이다. 두뇌역량우수전문기업은 기업규모는 크지 않지만 제품에 대한 기획력 및 아이디어를 통해 기업의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기업을 뜻한다.
이번 두뇌역량우수전문기업 전용 연구개발(R&D) 프로그램은 선정기업이 겪는 기술적인 어려움을 해소하고 기획·설계 역량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번 전용 R&D 프로그램은 선정기업 맞춤형으로 기업이 자유롭게 연구하고자 하는 과제를 지원할 수 있도록 자유공모 방식을 적용하고 아이디어 위주의 평가와 평가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개념계획서 평가방식을 도입했다. 또 다른 연구수행기관들과 달리 케이브레인파워 선정기업은 소속 참여연구원의 인건비를 현금으로 산정 가능토록 하는 특례도 적용했다. 산업부는 오는 6일에는 간담회를 열고 애로사항도 청취한다.
한편 산업부는 올해에도 ‘두뇌역량우수전문기업’를 추가 선정하기로 했다. 자세한 사항은 오는 3월 초 산업부와 산업기술진흥원의 홈페이지를 통해 공고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