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청와대는 1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내각의 모든 장관들과 청와대 주요 수석들이 참석한 가운데 정책조정강화회의를 가졌다.
이날 회의에는 내각에서는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등 통일ㆍ외교ㆍ국방을 제외한 모든 국무위원과 추경호 국무조정실장이 참석했다.
또 청와대에서는 현정택 정책조정수석, 조윤선 정무수석, 윤두현 홍보수석, 안종범 경제수석, 김상률 교육문화수석, 최원영 고용복지수석 등이 함께 했다.
국가 정책 조율에 밀접하게 관련이 없는 외교안보 등 분야의 장관ㆍ수석만 빠지고 정부와 청와대의 정책결정 최고 책임자들이 모두 한자리에 모인 것이다.
다만 후임자가 지명돼 교체가 결정된 정홍원 국무총리와 추가 개각 및 청와대 후속 조직개편 작업을 끝으로 물러날 것으로 예상되는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은 참석하지 않았다.
청와대와 정부 고위 관계자들이 특정주제를 놓고 긴급 회의를 여는 것은 박근혜 정부 출범이후 처음 있는 일로 정부정책 혼선에 대한 비판과 질책이 이어진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한편, 추경호 국무조정실장은 회의 직후 오전 11시부터 정부서울청사 3층 합동브리핑실에서 정책조정 강화 관련 회의 결과를 브리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