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호실적을 달성한 현대글로비스가 비계열 영업을 강화해 올해 14조5153억원의 매출 목표를 달성할 계획이다.
현대글로비스는 30일 지난해 매출 대비 4.3% 신장한 14조5153억원으로 매출 목표를 세웠다고 밝혔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변동 폭이 큰 환율과 유가 등으로 글로벌 경제 환경이 불안정하지만, 내실경영과 물류 전문성을 바탕으로 비계열 영업을 강화해 매출 목표를 달성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특히 글로벌 사업을 더욱 강화해 해외물류 매출이 올해보다 15.4% 늘어난 6조9333억원을 달성하겠다는 포부다.
현대글로비스는 이를 위해 지난해 인수한 유럽 물류기업 ‘아담폴 S.A.’를 통한 현지 물류 효율성을 높여 비계열 영업을 강화하는 한편, 해운 사업 부문에서 신규 화주를 적극 발굴해 매출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한편, 현대글로비스는 이날 지난해 영업이익이 6446억원으로 전년 대비 1.2% 늘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3조9220억원으로 전년 대비 8.2% 늘었고 순이익은 5362억원으로 11.4% 증가했다.
작년 4분기 실적으로는 영업이익이 1652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5.0%, 전년 동기 대비 11.8% 증가했다. 매출액은 3조5683억원으로 전분기 및 전년 동기 대비 1.4%, 9.7%씩 늘었으나 순이익은 806억원으로 각각 8.9%, 14.3%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