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HA 사업본부 실적(출처=LG전자)
LG전자 생활가전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소폭 상승했다.
LG전자는 HA(생활가전)사업본부가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850억원, 매출 2조880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과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 1%씩 소폭 상승했다.
LG전자는 "선진시장 경쟁심화에도 불구하고 유럽, 중국 등에서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며 본부 매출액이 전년 동기(2조8389억원) 및 전 분기(2조9115억원)와 유사한 수준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영업이익은 시장경쟁 심화에도 불구하고 비용구조 개선 등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64%,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과 매출액은 각각 3438억원, 11조5402억원을 기록해. HA사업본부는 시장 경쟁심화와 환율 영향 등으로 매출 및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소폭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올해 생활가전 시장이 선진 시장의 성장폭 둔화와 국제 유가하락 및 환율변동에 따른 세계 경기의 불확실성으로 수요 회복이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에너지 효율 규제 강화에 따른 고효율 제품 수요 증대 등의 기회 요인도 있을 것으로 봤다. 이에 따라 LG전자는 고효율 및 지역특화 제품을 확대하고 원가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