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NC 다이노스 투수 원종현(28)이 대장암 수술을 받았다. 원종현은 29일 오전 9시30분 서울 송파구 아산병원에서 대장 내 종양 제거 수술을 받았다. 원종현은 아산병원에서 실시한 정밀검진 결과 대장암 판정을 28일 받았다.
원종현은 “그동안 많은 어려움을 이긴 것처럼 이번에도 이겨내겠다. 건강을 되찾아 마운드에 다시 서겠다”고 말했다. NC는 "수술 이후 경과와 일정은 의료진 소견을 종합해 다시 안내하겠다"고 밝혔다.
원종현은 지난 16일 미국 애리조나 투산에서 시작한 NC 스프링캠프에 참여했으나 지난 24일 불펜피칭 도중 어지럼증을 호소해 한국으로 조기 귀국했다.
원종현은 2006년 LG 트윈스에 입단했지만, 부상으로 방출당했다. 이후 NC에 신고 선수로 입단해 팀의 불펜을 지키고 있다.
지난 시즌 73경기에 출전해 5승3패 1세이브 11홀드 평균자책점 4.06을 기록했다. 포스트시즌에서도 호투하며 올해 연봉협상에서 지난해 2400만원보다 233.3% 오른 8000만원에 도장을 찍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