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전국 광역단체로는 처음으로 도내 어린이집에 CCTV를 설치하려다 보육 관련 단체의 반발에 무산됐다. 보육교사들은 학부모에게 실시간으로 전송되는 ‘라이브 앱’이 인권침해 등의 부작용을 낳을 것이라고 반발했다. 네티즌들은 “이런 대책은 선생님들의 자부심만 떨어지게 한다. 인력 보충, 합당한 대우가 같이 이뤄져야지”, “아동학대가 CCTV 없어서 벌어진 건 아니다”, “선생님들 인권은 인권이고 애들 인권은 인권 아냐?”, “그렇게 사생활 침해 걱정되면 전국 거리에 있는 CCTV도 다 없애자고 하지”, “어린이집 아동학대 수준이 국민의 공분을 일으킬 만큼 극에 달한 수준까지 왔는데 아직도”, “교사 자격 취소, 동일업종 재취업 불가, 원장 자격 취소, 동일업종 재개업 불가, 구속기소. 이 조건이면 충분하지 않을까”, “사생활은 집에서 누리세요. 실시간이 싫으면 녹화라도 제대로 하든가”라며 강하게 대립했다.
○…내년부터 시행되는 ‘정년연장법’의 불똥이 대졸 취업자들에게 튀어 아버지와 아들딸의 세대 간 갈등이 깊어질 것이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정년연장으로 인한 인건비 부담에 기업들이 결국 신규 채용 규모를 줄일 것이라는 소식이다. 네티즌들은 “힘들게 키운 자식 취직도 못 시키는데 무슨 출산장려를 해. 결혼, 출산은 더 저조해지겠지”, “내 나이 26살, 이번에 졸업. 열심히 했는데 취업은 결국 못했네요”, “젊은이들도, 기성세대들도 대졸 만드는 게 능사가 아니란 걸 이젠 깨달아야 한다”, “사실 아버지 세대보다 아들딸 세대가 훨씬 더 많이 공부하고 노력한 건 사실. 다만, 자식들은 아버지 세대처럼 대한민국 황금기 1980~90년대를 누리지 못한 것뿐”, “기업들이 정년연장제를 안 한다고 신규채용을 늘릴까? 그것도 의문”, “그렇다고 아버지들 퇴직하라 할 수 있나? 부모 봉양하고 자식 뒷바라지하느라 개인연금도 없는 세대임. 결혼도 늦게 해서 60이라 해도 애들이 대학생이다” 등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