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실 파티' 이어 '멸균기에 계란을' …관리부실 도마에

입력 2015-01-27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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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서울의 한 성형외과에서 간호조무사가 수술 중 생일파티를 한 사진이 공개된 지 한달도 되지 않아 인천의 한 산부인과에서 직원이 고압멸균기(오토클레이브)로 계란을 삶은 것으로 보이는 사진이 인터넷에 퍼지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이에 보건당국이 실태조사에 나선 상황이다.

27일 인천 모 보건소에 따르면 이 지역내 I산부인과 직원이 지난해 9월 촬영 후 개인 페이스북에 게재한 것으로 보이는 사진이 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빠르게 퍼지고 있다.

이 사진에는 수술용 소독포 위에 삶은 계란과 소금이 올려져 있는 장면을 보여주고 있으며 사진과 함께 “오토클레이브에 삶아 먹는 계란 맛이란…”이라고 쓰여 있다.

여기서 말하는 오토클레이브는 고온·고압에서 화학 처리하는 멸균·살균용 의료 기기로 의료법상 소독용으로만 사용할 수 있다.

이후 관할 보건소는 지난 26일 오후 해당 산부인과를 현장 조사했지만 사진 게시자를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소는 게시자의 신상이 확인되는 즉시 의료법에 따라 해당 산부인과에 시정명령 등 행정처분을 할 방침이다.

해당 보건소는 관내 유일의 산부인과를 찾아가 확인했으나 지난해 9월에 찍힌 사진이고 그 사이 퇴사한 직원도 많아 해당 산부인과에서도 신원 파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당 산부인과 역시 자체적으로 사실여부에 대해 확인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최근 의료기관에서 안전관리의 부실함이 잇따라 드러나면서 철저한 관리감독을 요구하는 목소리 역시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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