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IPO 큰 장 선다]‘하이일드 펀드’ 인기행진… 알짜기업 상장 러시에 올해도 ‘훨훨’

입력 2015-01-27 11:0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NS홈쇼핑·LIG넥스원·제주항공 비롯해 한국공항공사 등 공기업 상장 전망… 지난해 말 기준 펀드 설정액 3조 돌파

지난해 펀드시장의 ‘핫’ 아이템이던 ‘하이일드 펀드’가 올해도 인기행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NS홈쇼핑, LIG넥스원, 제주항공 등 우량기업의 상장이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특히 한국공항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 등 공기업 상장이 점쳐지고 있어 하이일드 펀드의 ‘新전성시대’가 펼쳐질 것으로 기대된다.

27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분리과세 하이일드 펀드 설정액이 3조원을 넘어섰다. 작년 분리과세 하이일드 펀드로 유입된 금액은 총 3조2000억원이다. 공모펀드 5개로 5200억원, 사모펀드 264개로 2조1000억원이 순유입됐다.

분리과세 하이일드 펀드란 전체 투자 자산의 30% 이상을 신용등급 BBB+ 이하 채권과 코넥스 주식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하이일드 펀드의 가장 큰 특징은 공모주 10% 우선배정권이 있다는 점이다.

때문에 타 펀드보다 공모주 간접 투자에 유리하다는 점에서 지난해 투자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하늘의 별따기’라고 불리는 일반투자자의 공모주 투자도 하이일드 펀드를 통해서는 손쉽게 이뤄질 수 있다.

하지만 최근 들어 하이일드 펀드로의 자금 유입세는 다소 주춤한 모습이다. 이달 공모형 분리과세 하이일드 펀드에서 410억원의 자금이 순유출된 것. 수익률도 썩 좋지 않다. 최근 6개월 수익률은 평균 11.3%인 반면 3개월 수익률은 8.4%로 낮아졌다. 올 들어서는 -2.5%를 기록했으며 지난 한 주 동안에도 -2.10%의 저조한 수익률을 나타냈다.

이 같은 부진에도 시장에서는 하이일드 펀드에 대한 신뢰감을 여전히 나타내고 있다. NS홈쇼핑, LIG넥스원, 제주항공, 티브로드홀딩스 등 ‘알짜’ 기업들의 상장이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공기업의 상장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기획재정부가 올해 상장 요건을 갖춘 공기업에 대해 심도 있게 검토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힌 데 따른 것이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실적 등을 고려할 때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공항공사, 한국도로공사 등의 상장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있다.

여기에 정부가 다음달부터 전자단기사채를 편입해도 비우량 회사채를 편입한 것으로 인정해 주기로 한 것 역시 하이일드 펀드 인기에 한몫할 것으로 보인다. 전자단기사채 등 분리과세 하이일드 펀드에 담을 수 있는 자산이 다양해지면서 신상품 출시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손소현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하이일드 펀드의 수익률은 연초 이후 10.60%에 달하며, 11월 이후 수익률도 2.98%로 24개 펀드유형 중 가장 우수했다”며 “올해 정부 차원에서 공기업 상장 추진과 우량기업들의 상장이 예정돼 있어 공모주 하이일드 펀드의 인기는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어둠의 코시’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으로 향하는 매직넘버는? [해시태그]
  • 고장 난 건 앞바퀴인데, 뒷바퀴만 수리했다 [실패한 인구정책]
  • Z세대의 말하기 문화, 사회적 유산일까 문제일까②[Z탐사대]
  • 단독 車 탄소배출 늘어도 최대 포인트 받았다...허술한 서울시 ‘에코’
  • WSJ “삼성전자ㆍTSMC, UAE에 대규모 반도체 공장 건설 추진”
  • '뉴진스 최후통첩'까지 D-2…민희진 "7년 큰 그림, 희망고문 되지 않길"
  • '숨고르기' 비트코인, 한 달 만에 6만4000달러 돌파하나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9.23 12:24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6,088,000
    • +2.11%
    • 이더리움
    • 3,573,000
    • +2.61%
    • 비트코인 캐시
    • 465,100
    • +1.44%
    • 리플
    • 793
    • -0.88%
    • 솔라나
    • 198,400
    • +0.3%
    • 에이다
    • 479
    • +0.84%
    • 이오스
    • 704
    • +1.44%
    • 트론
    • 203
    • +0%
    • 스텔라루멘
    • 128
    • -2.29%
    • 비트코인에스브이
    • 66,000
    • +0.92%
    • 체인링크
    • 15,260
    • +0.26%
    • 샌드박스
    • 377
    • +0%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