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성재 SBS 아나운서가 차두리의 폭풍 드리블에 감탄했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22일(한국시간) 호주 멜버른 렉탱귤러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호주 아시안컵 8강전에서 손흥민의 멀티골에 힘입어 2-0으로 이기며 4강에 올랐다.
이날 한국은 우즈베키스탄을 맞아 답답한 경기를 펼쳤다. 전후반 90분 동안 득점을 올리지 못하며 연장에 돌입했다. 서서히 실마리가 풀리기 시작했다. 연장 전반 손흥민의 선취골이 터졌고, 연장 종료 직전엔 8강전의 하이라이트 장면이 나왔다. 하프라인 근처에서 볼을 잡은 차두리가 상대 수비를 허수아비로 만들며 70m가량의 거리를 거침없이 달렸다. 페널티 에어리어 안쪽까지 치고 들어온 차두리는 손흥민에게 완벽한 패스를 찔러줬다. 손흥민은 왼발 슈팅으로 한국팀의 승리를 매조지했다.
이날 현장에서 중계방송을 하던 배성재 아나운서는 차두리의 오버래핑을 보며 "저런 선수가 왜 월드컵 땐 해설을 하고 있었을까요?"라는 명언을 남겼다.
한편 한국은 26일 이란-이라크 승자와 4강전을 결승 티켓을 놓고 격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