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MBC 수목드라마 ‘킬미, 힐미’와 SBS 수목드라마 ‘하이드 지킬, 나’의 동일소재 갈등이 본격화된 22일, ‘킬미, 힐미’가 시청률에서 앞섰다.
23일 오전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집계 결과 22일 밤 방송된 지성, 황정음 주연의 ‘킬미, 힐미’는 9.9%(이하 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9.5%를 기록한 전날 방송분보다 0.4% 포인트 상승한 수치이자 동시간대 1위 기록이다.
21일 첫 방송된 현빈, 한지민 주연의 ‘하이드 지킬, 나’는 8.0%로 2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1회 시청률 8.6%보다 오히려 0.6% 포인트 하락하면서 눈길을 끌었다.
‘하이드 지킬, 나’의 웹툰 원작인 ‘지킬박사는 하이드씨’의 이충호 작가는 21일 자신의 트위터에 ‘킬미, 힐미’에 출연 중인 지성과 관련된 기사를 링크하며 “이런 당당한 걸보니, 아직 모르는구나. 곧 알려줄게. 본인이 도둑질한 드라마에 출연하고 있다는 사실을”이라는 글을 올려 논란을 자아냈다.
이에 대해 '킬미, 힐미' 측은 "대응할 가치가 없다"며 일축했다.
서인국 주연의 KBS 2TV 수목드라마 ‘왕의 얼굴’은 7.8%를 기록하며 전날 방송분의 8.2%보다 0.4% 포인트 소폭 하락했다.
동시간대 방송된 KBS 1TV ‘슈퍼차이나’ 5부는 6.9%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