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인터넷 기업 ‘구글’이 미국 이동통신시장에 진출할 계획을 세우는 것으로 보인다고 21일(현지시간) WSJ가 보도했다. (사진=AP/뉴시스)
세계 최대 인터넷 기업 ‘구글’이 미국 이동통신시장에 진출할 전망이다.
2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정보기술(IT) 전문매체 ‘디 인포메이션’은 익명의 취재원을 인용해 이 같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구글은 미국 제3, 4위 이동통신사인 스프린트와 티모바일유에스의 망을 이용해 이동통신 음성ㆍ데이터 서비스를 재판매하는 방식으로 이동통신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이는 한국의 ‘알뜰폰’ 사업자와 같은 가상이동통신망사업자(MVNO) 방식이다. 구글 MVNO 사업의 지역적 범위, 가격 책정, 서비스 개시 시기 등 자세한 내용은 언급되지 않았으나 이 사업의 이름은 ‘노바(NOVA)’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처럼 구글이 이동통신서비스 사업에 뛰어들려는 이유는 온라인 검색과 유튜브비디오 등 회사 서비스를 고객들이 더 많이 이용하게 하려고 무선 데이터 요금을 낮추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구글, 스프린트, 티모바일유에스 등 관련 기업들은 보도 내용에 대해 모두 함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