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G플렉스2’ 국내 첫 공개… 80만원대로 30일 출시

30일 이통 3사 동시 출시

▲LG전자 'G플렉스2'(사진=LG전자)

LG전자가 3밴드 LTE-A 서비스를 지원하는 커브드 스마트폰 ‘LG G플렉스2’를 국내에 처음 공개했다.

LG전자는 22일 미디어브리핑에서 G플렉스2를 공개하고, 이달 30일 이동통신 3사를 통해 동시 출시한다고 밝혔다. 국내출시 가격은 80만원대 후반이다.

G플렉스2는 지난 2013년에 출시한 ‘G플렉스’의 후속 모델이다. 전작인 G플렉스가 시청환경에 최적화된 700R의 한가지 곡률을 적용한 반면, G플렉스2는 전면ㆍ후면ㆍ측면 등에 모두 다른 곡률을 적용해 영상 시청 몰입감과 손에 착 감기는 그립감을 강조했다.

전작에서 큰 화제를 모았던 ‘셀프 힐링’ 기능을 대폭 강화해 10초 안에 스크래치 복원이 가능하다. 이는 전작보다 18배 빠른 속도다. 셀프 힐링은 후면 커버에 입힌 고밀도 분자구조의 스크래치 방지필름이 흠집을 스스로 메우는 기능이다.

이 제품은 5.5인치 풀HD 플라스틱 OLED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더 생생한 화질을 구현한다. 폰 전면의 윈도우 글라스는 충격에 강한 고릴라 글라스3에 LG전자 독자적인 화학처리 공법을 더해 20% 이상 강도를 높였다.

또 3밴드 LTE-A 서비스를 원활히 지원하도록 퀄컴의 ‘스냅드래곤 810’ 칩셋을 탑재해 제품 개발 초기부터 최적화 작업을 진행해 왔다.

이밖에 40분 이내에 배터리를 50%까지 충전할 수 있는 ‘고속 충전’ 기능, 손떨림을 보정해주는 ‘OIS 플러스’, 빠르게 피사체를 포착하는 ‘레이저 오토 포커스’, 자연스러운 색상을 표현해 주는 ‘듀얼 플래시’ 기능, 꺼진 화면에서도 간편한 스크롤만으로 꼭 필요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글랜스 뷰’ 기능 등을 탑재했다. G플렉스2는 플래티넘 실버와 플라멩코 레드 두 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LG전자 MC사업본부장 조준호 사장은 “G플렉스2의 혁신성과 사용가치는 수준 높은 기술을 기대하는 국내 소비자들을 만족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LG전자의 지난해 스마트폰 판매량은 사상 최대인 6000만대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세계 시장에서 지난해 3분기와 4분기에 각각 1680만대, 1600만대의 스마트폰을 판매, 한 해 동안 총 5960만대의 판매량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