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방경찰청은 남자 원생이 울음을 그치지 않는다며 입에 휴지, 물티슈 등을 넣어 학대한 혐의(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로 어린이집 원장 A(40대·여)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20일 경찰청에 따르면 울산시 북구의 한 어린이집 원장 A씨는 지난해 11월과 12월 수차례에 걸쳐 22개월 된 남자 원생의 입에 휴지, 물티슈, 수건 등을 넣어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20일 오전 A씨를 해당 어린이집에서 체포해 입건했다.
경찰은 A씨가 이 원생이 평소에 잘 울고 울음을 그치지 않아 홧김에 학대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A씨가 혐의를 일부 인정했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