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릴 ‘제45회 세계경제포럼(이하 다보스포럼)’ 개최가 임박하면서 전 세계인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수 십명의 해외정상과 약 2500명에 달하는 기업인이 오는 21일(현지시간)부터 나흘동안 열리는 이 포럼에 참석하기 위해 다보스로 모인다고 USA투데이가 19일 보도했다. 올해 포럼에는 리커창 중국 총리,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 등 40여명의 정상이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나라 정부 측에서는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참석한다.
여러 차례 다보스포럼에 참석했던 이안 골딘 옥스포드대 교수는 “(다보스포럼은) 세계 각 국의 기업, 정부 등과 소통하면서 특별한 기회를 만들 수 있는 곳”이라면서 “특히 올해 포럼의 경우 세계경기의 불확실성이 부각되고 있는 만큼 예년보다 더 진지한 분위기가 조성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체된 중국의 경제성장, 사이버보안의 취약, 에볼라 바이러스 확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지정학적 리스크 등 경제, 정치, 사회 전 분야에서 위협 요인들이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다.
펠리페 칼데론 멕시코 전 대통령은 “다보스포럼에 참석한 정책입안자들은 탄소배출을 줄이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해야 할 것”이라며 “또한 불확실성이 가득한 세계경제를 일으키기 위한 의견도 나눌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클라우스 슈밥 다보스포럼 회장은 위기에만 초점을 맞추지 말고 기회와 해결방안도 함께 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슈밥 회장은 “현 시대에 비관주의가 만연해 있다”며 “의사결정에 필요한 기술적, 사회적, 경제적 분야에 대해 살펴볼 것”이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