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삼산경찰서는 부평 어린이집 폭행 사건의 피해 아동 3명을 추가로 조사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경찰은 전날 여성·학교폭력 피해자 원스톱지원센터에서 피해 아동 4명을 대상으로 진술조사를 벌였다.
경찰은 지난 14일 신고 접수 이후 18일까지 피해 아동 부모 10여명에 대한 조사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오는 21일 가해 보육교사 A(25·여)씨를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은 CCTV에 찍힌 폭행 장면의 피해 아동에 대한 사실관계와 함께 상습적으로 아동을 폭행한 사실이 있는지 등에 대해 캐물을 계획이다. 또 동료 보육교사와 원장 등을 상대로 A씨의 학대 사실을 묵인하거나 은폐한 정황이 있는 지도 확인할 예정이다. 경찰은 앞서 동료 교사 2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A씨는 원아 9∼10명의 머리와 얼굴 등을 주먹 등으로 때리고 밀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2013년 2월부터 해당 어린이집에서 근무한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