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성 1명 터키서 실종…이슬람 무장단체와 컴퓨터로 사전 소통

입력 2015-01-17 17:5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한국 남성 1명 터키서 실종

▲한국 남성 1명이 터키에서 실종되면서 이슬람 무장단체 IS 가담 가능성이 제기됐다. 사진은 IS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한국 남성 1명이 터키서 실종됐다. 터키 일간지 밀리예트는 이날 소식통들을 인용해 18살 한국인 남성이 시리아로 불법 입국해 수니파 원리주의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에 가담했다고 보도했다. 이 소식통은 이 남성은 터키에 입국하기 전에 IS와 컴퓨터로 연락을 주고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터키 한국대사관은 17일(현지시간) 최근 18세 남성이 터키의 시리아 접경지역인 킬리스에서 실종됐다는 신고를 받고 터키 치안 당국과 조사하고 있으나 아직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대사관 관계자는 "이 10대와 동행한 남성으로부터 실종 신고를 받고 직원을 현지로 급파하고 터키 당국 등과 실종자를 찾고 있으나 아직 소재를 파악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관련업계와 대사관 등에 따르면 이 남성은 실종 신고를 한 A씨와 함께 지난 8일 터키에 입국했으며 지난 10일 킬리스의 호텔을 나선 이후 연락이 끊겼다.

주터키 한국 대사관은 이 남성이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에 가담하기 위해 시리아로 밀입국했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소재 파악에 나섰다.

A씨는 지난 12일 대사관에 실종 신고를 했고, 대사관 측에 실종자의 부친으로부터 실종자가 외국 여행을 모르니 동행해달라는 부탁을 받아 함께 입국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입국 이틀 만에 시리아 접경지역으로 이동했다는 점에서 터키에 입국한 목적이 시리아로 밀입국하기 위한 것으로 추정된다.

또 실종된 10대는 선교나 봉사 등의 목적으로 입국한 것은 아닌 것으로 전해져 시리아의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에 가담을 시도했을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주터키 대사관 관계자는 "동행한 A씨가 실종신고를 한 것이지 터키 당국에 체포된 것은 아니며 현재 터키에서 출국한 상태"라고 말했다.

동행한 A씨는 한국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리아와 접경한 터키 동남부 일대는 여행경보 지역이며 특히 시리아 국경으로부터 10km까지는 적색 여행경보 지역으로 우리 국민이 출입하지 않도록 권고하는 구역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다 상술인건 알지만…"OO데이 그냥 넘어가긴 아쉬워" [데이터클립]
  • ‘2025 수능 수험표’ 들고 어디 갈까?…수험생 할인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백신 음모론’ 펼친 케네디 주니어, 보건부 장관 임명
  • 삼성전자, 'CES 2025' 최고 혁신상 4개 포함 29개 대거 수상
  • 北 김정은, 자폭공격형 무인기 성능시험 지도…‘대량 생산’ 지시
  • 韓 환율관찰 대상국 재지정…“국내 채권시장 최악의 시나리오, 환율 상향 고착화”
  • “증거 인멸 우려” 명태균·김영선 구속…검찰 수사 탄력
  • 프리미어12 한국 대표팀, 오늘 일본과 B조예선 3차전…중계 어디서?
  • 오늘의 상승종목

  • 11.15 09:27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5,250,000
    • -2.42%
    • 이더리움
    • 4,373,000
    • -3.78%
    • 비트코인 캐시
    • 593,000
    • -5.35%
    • 리플
    • 1,099
    • +11.57%
    • 솔라나
    • 300,700
    • -1.38%
    • 에이다
    • 826
    • +0.49%
    • 이오스
    • 781
    • -0.51%
    • 트론
    • 252
    • -1.18%
    • 스텔라루멘
    • 185
    • +4.52%
    • 비트코인에스브이
    • 90,550
    • -1.09%
    • 체인링크
    • 18,560
    • -2.98%
    • 샌드박스
    • 389
    • -3.7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