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16일 한일시멘트에 대해 올해 분양 물량 증가와 사회간접자본(SOC) 예산 확대로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1만원을 제시했다.
강승민 연구원은 이날 “분양물량과 SOC예산 확대로 올해 시멘트 출하량은 전년비 5% 증가할 것”이라며 “레미콘 가격이 인상되면서 해당 부문 실적도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 연구원은 국내 7개 시멘트사 중 한일시멘트의 원가 경쟁력을 가장 높게 평가했다.
그는 “모르타르(레미탈) 시장에서 한일시멘트의 점유율이 80% 내외로 과점적 지위에 있다”며 “올해 영업이익은 전년비 21.5% 상승한 1640억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2012년말 4000억원이던 순차입금을 2년간 영업활동을 통해 지난해 말 1400억원으로 낮춘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는 순현금으로 전환해 시멘트사 M&A에 적극적인 참여가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