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다보스포럼의 핫토픽은 ‘미국’”

입력 2015-01-15 17:02 수정 2015-01-16 10:2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이달 21일 스위스에서 다보스포럼 개최…미국, 경제대국 재도약 조짐에 주목

▲'2014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에 참석한 한 관계자가 스마트기기를 들여다보고 있다. 사진출처=블룸버그
이달 21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이하 ‘다보스포럼’)의 올해 핫토픽은 ‘미국’이 될 것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현재 브라질, 러시아, 인도가 경제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반면, 미국은 유가하락에 따른 소비여력 확대, 글로벌 IT시장 내 실리콘밸리의 장악력으로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소매판매가 1년 만에 최악의 성적을 거두며 전월대비 0.9% 감소하기는 했지만, 미국 경제는 지난해 3분기 5%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할 만큼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JP모건체이스 인터내셔널 제이콥 프렌켈 회장은 “시계 추가 이동하고 있다”며 “미국이 경제대국으로의 입지를 다시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블룸버그는 올해 다보스포럼이 미국을 주목한 이유 중 하나로 세계은행(WB)이 전망한 경제성장 전망을 제시했다. 최근 세계은행은 올해 각국의 경제성장률을 전망하면서 미국의 성장률을 세계평균인 3%보다 높은 3.2%로 낙관했다.

맥킨지앤드컴퍼니의 도미니크 바튼 회장은 “올해 다보스포럼에서 미국은 주요 테마가 될 것”이라며 “미국은 세계경제를 지배하고 있으며 이 같은 추세는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다보스포럼은 비즈니스 거래의 장으로도 통한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특히 미국 기업을 인수할 수 있는 기회를 잡을 수 있다는 것. 지난해 다보스포럼에서 미국기업을 인수하겠다고 나선 해외기업의 거래규모가 2590억 달러에 이른 것 역시 이 같은 분위기를 보여준다.

주요 사례를 살펴보면 독일의 머크는 지난해 다보스포럼 현장에서 미국의 생명공학기업 시그마알드리치에 170억 달러의 가격조건으로 인수를 제안했다. 머크의 칼 루드비히 클레이 최고경영자(CEO)는 “만약에 혁신을 시도하고 싶다면 미국기업을 소유할 필요가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결국 머크는 지난해 9월 시그마알드리치를 인수하는데 성공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부동산 PF 체질 개선 나선다…PF 자기자본비율 상향·사업성 평가 강화 [종합]
  • ‘2025 수능 수험표’ 들고 어디 갈까?…수험생 할인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삼성전자, 4년5개월 만에 ‘4만전자’로…시총 300조도 깨져
  • 전기차 수준 더 높아졌다…상품성으로 캐즘 정면돌파 [2024 스마트EV]
  • 낮은 금리로 보증금과 월세 대출, '청년전용 보증부월세대출' [십분청년백서]
  • [종합] ‘공직선거법 위반’ 김혜경 벌금 150만원…法 “공정성·투명성 해할 위험”
  • 이혼에 안타까운 사망까지...올해도 연예계 뒤흔든 '11월 괴담' [이슈크래커]
  •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제일 빠를 때죠" 83세 임태수 할머니의 수능 도전 [포토로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5,751,000
    • -2.39%
    • 이더리움
    • 4,438,000
    • -1.51%
    • 비트코인 캐시
    • 599,000
    • -3.54%
    • 리플
    • 1,098
    • +12.73%
    • 솔라나
    • 304,000
    • +1.03%
    • 에이다
    • 804
    • -1.35%
    • 이오스
    • 779
    • +1.43%
    • 트론
    • 254
    • +1.6%
    • 스텔라루멘
    • 187
    • +6.86%
    • 비트코인에스브이
    • 90,800
    • -1.57%
    • 체인링크
    • 18,780
    • -1.52%
    • 샌드박스
    • 395
    • -1.9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