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인물] 이정재·이혜경 부회장 배임 고발

입력 2015-01-15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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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기자본감시센터와 동양피해자대책협의회는 14일 이혜경 동양 부회장과 영화배우 이정재씨를 배임 혐의로 검찰에 고발한다고 밝혔습니다.

고발 취지는 동양이 이정재씨 측을 부당 지원했다는 겁니다. 2009년 서울 삼성동의 '라테라스' 건설 과정에서 이정재 씨가 대주주로 있던 서림씨앤디가 시행사로 참여했는데, 시공사인 동양이 서림씨앤디에 160억원 이상을 지원했다는 내용입니다. 이들은 "이혜경 부회장이 실무진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서림씨앤디의 동양에 대한 채무를 면제해줬다"고도 주장했습니다.

이혜경 부회장은 동양그룹 창업자 이양구 전 회장의 장녀입니다. 이 부회장은 1976년 현재현 검사를 만나 결혼했고, 현씨는 경영수업을 거쳐 1989년 회장직을 승계했습니다.

이혜경 부회장과 이정재 씨의 연결고리는 이화경 오리온 부회장입니다. 이화경 부회장은 이혜경 부회장의 친동생으로, 남편이 담철곤 오리온 회장입니다. 이정재 씨와 교제 중인 임세령 대상그룹 상무는 이혜경 부회장과 친분이 밀접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혜경 부회장은 2013년 동양그룹이 법정관리 신청을 하면서 논란에 휩싸인 적이 있습니다. 당시 동양그룹이 법정관리 신청하기 직전에 이혜경 부회장이 대여금고에서 현금 6억원과 결혼 패물 등을 인출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겁니다. 이 후회장은 이후 국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인출 사실을 인정하면서 동양사태 피해자들의 공분을 샀습니다.

지난해 7월 이 부회장은 최근 자신이 소유한 고가의 미술품을 갤러리 서미 홍송원(61) 대표를 통해 매각한 혐의로 수사를 받으면서 '법원 강제집행을 피하기 위해 미리 재산을 빼돌렸다'는 비난을 받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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