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15일 현대중공업의 4분기 실적과 관련해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이라고 분석하며 2015년에도 적자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는 당초보다 19% 내린 15만원으로 조정했다.
전재천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날 현대중공업에 대해 실적부진과 수주 부진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면서 보수적 투자를 권고했다.
전 연구원은 "유가 약세 탓에 2015년 상반기 해양플랜트, 육상플랜트 수주 부진이 지속되면서 적자가 이어질 것"이라며 " 업황이 어려운데다 임단협 역지 미타결됐다는 점도 부담으로 작용한다"고 밝혔다.
나아가 "주가 상승 전환을 위해서는 유가 상승 전환 필요하다"며 "지난 4분기 실적 역시 기대치에 못미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