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국제시장’(제작 JK필름, 배급 CJ엔터테인먼트, 감독 윤제균)이 누적 관객 수 1000만명을 돌파한 가운데 황정민, 김윤진은 필모그래피 사상 최고 스코어를 경신했다.
1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 결과 ‘국제시장’은 개봉 28일 째인 13일 한국영화로는 11번째로 1000만명을 돌파했다. 누적 관객 수 1000만1687명.
‘국제시장’의 1000만 돌파 속도는 윤제균 감독의 전작인 ‘해운대’(누적 1145만3338명)보다 6일, ‘변호인’(누적 1137만5954명)보다 5일, ‘괴물’(누적 1091만7221명)과 ‘7번방의 선물’(누적 1281만1213명)보다 4일 빠른 기록이다.
통상적으로 영화가 개봉을 하면 시간이 갈수록 관객 수가 줄어드는 것에 반해 ‘국제시장’은 개봉2주차, 개봉 3주차를 거치면서 관객들의 뜨거운 입소문을 타고 오히려 관객 수가 늘어나는 추세를 보였다.
‘국제시장’의 1000만 관객 돌파와 함께 주연 배우들은 새로운 기록을 쓰게 됐다. 황정민, 김윤진 두 주연 배우 모두 자신들의 필모그래피 사상 최고의 흥행 스코어를 기록하며 1000만 배우 반열에 올랐다.
격동의 현대사를 관통하며 살아온 이 시대의 아버지 덕수의 일대기를 오롯이 연기한 황정민은 “정말 행복하다. 이 기쁨을 관객 여러분과 함께 나누고 싶다. ‘국제시장’의 1000만 돌파는 모두 관객 여러분 덕분이다. 감사드린다”고 감격스러운 마음을 드러냈다.
덕수의 영원한 동반자 영자를 연기한 김윤진은 “우리 모두의 할아버지, 할머니, 부모님께 감사한 마음을 전한 ‘국제시장’은 저에게도 너무 뜻 깊은 영화였다. 이렇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는 사실에 가슴이 벅차오른다. 앞으로도 ‘국제시장’ 많이 응원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국제시장’의 달수 역을 통해 '대한민국 최초 누적 1억 관객 돌파 배우'라는 대기록을 세운 오달수는 “관객 수보다도 관객 여러분들이 보여 주신 사랑이 더 뜻 깊고 소중하다. 정말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한국영화를 많이 사랑해 달라”고 전했다.
‘국제시장’은 눈물 훔치며 힘들었던 그때 그 시절, 오직 가족을 위해 굳세게 살아온 우리들의 아버지 이야기다. 절찬 상영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