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브로' 가입자 2010년 2770만명 전망

입력 2006-11-06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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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가 주도하고 있는 차세대 통신기술 와이브로(WiBro) 가입자가 2010년에는 세계적으로 2770만명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세계적인 통신 및 네트워크 시장조사기관인 양키그룹은 최근 실시한 ‘모바일 와이맥스(와이브로) 시장 전망’에서 와이브로 서비스 가입자가 2011년 2770만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조사됐다고 6일 밝혔다.

양키그룹은 주파수 할당, 상용화 등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와이브로 가입자가 예상보다 빠른 2010년에 2770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했다.

양키그룹의 ‘와이브로 시장 전망 조사’는 7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리는‘삼성 모바일 와이맥스 서밋 2006’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와이브로 가입자 전망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아시아·태평양지역의 와이브로 가입자가 2011년 810만명에 이를 것으로 조사됐다.

스프린트 넥스텔이 삼성전자, 인텔, 모토로라와 손잡고 와이브로를 상용화하기로 결정한 북미에서는 클리어와이어, AT&T, 벨사우스 등 다른 사업자까지 고려하면 이용자가 2011년 780만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유럽·중동·아프리카 지역의 경우에는 이용자가 2011년 890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됐다.

프랑스, 파키스탄, 러시아, 폴란드, 우크라이나 등이 서비스를 추진 중이고 특히 아프리카에서는 와이브로가 인터넷과 통신 서비스를 한꺼번에 제공하는 가장 이상적인 솔루션으로 각광받고 있다.

휴대폰, PCMCIA카드, CPE(가입자댁내장비) 등 다양한 형태로 보급될 와이브로 단말기는 2011년 3200만대 규모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됐다.

와이브로 단말기는 2008년 370만대 수준에서 2009년에는 약 900만대, 2010년에는 1,700만대 이상 등 해마다 폭발적인 증가가 예상된다.

특히 와이브로 기술이 다양한 디지털 기기로 확대, 적용될 경우 이용자 한 명 당 2.5개의 단말기를 사용할 것으로 예측됐다.

단말기 가격은 초기에는 대당 300~1000달러 수준으로 다소 높은 편이지만 2007년말이나 2008년초가 되면 PCMCIA 카드의 경우 가격이 100~200달러로 낮아질 것으로 관측됐다.

또 2009년 출시될 3G/와이브로 겸용 휴대폰 가격은 대당 300달러로 전망됐다.

와이브로 서비스 사업자들이 투자할 기반 시설 장비는 2006년 5억8000만 달러에서 2010년 40억달러로 7배 가까이 늘어날 전망이다.

하지만 이는 네트워크 건설 관련 투자, 서비스 제공 플랫폼 투자 등을 제외한 순수 기반 시설 장비만 고려한 것이어서 실제 관련 투자는 장비투자의 2배에 이를 것이라고 양키그룹은 전망했다.

양키그룹은 “다양한 형태의 단말기와 다양한 주파수 대역에 적용 가능한 와이브로는 완벽한 휴대성과 All-IP망으로 4G에 가장 가까우면서 쉽게 대체될 수 있는 통신 표준”이라면서 “Mbps당 전송비용과 운영비용(OPEX),주파수 사용료 등은 저렴한 반면 투자수익률(ROI)은 높게 나타나 퍼스널 브로드밴드 서비스 후보 기술 가운데 가장 각광받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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