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주간지 ‘샤를리 에브도’ 테러를 저지른 쿠아치 형제가 예멘 알카에다의 근거지에서 군사훈련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11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이 보도했다.
그동안 형인 사이드 쿠아치가 2011년 예멘의 알카에다 아라비아반도지부(AQAP)에서 훈련했다는 보도는 나왔으나 형제 모두가 예멘을 방문했다는 소식은 이번이 처음이다.
보도에 따르면 형제는 2011년 7월25일 오만을 거쳐 예멘에 밀입국해 사흘간 AQAP의 근거지인 예멘 마리브주 사막에서 무기를 다루는 법과 테러 전술 등을 훈련했다. AQAP의 급진주의 고위 성직자 안와르 알아울라키를 만나기도 한 형제는 8월15일 오만을 거져 프랑스로 귀국한 것으로 전해졌다. 안와르 알아울라키는 2011년 9월 미군 무인기 공습으로 사망했다.
한편 2011년 형제가 예멘을 떠나고 나서 최근까지 AQAP와 연락을 주고받은 사실은 아직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