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왕컵 16강전에서 토레스가 라모스의 수비를 피해 돌파하는 장면(사진=AP/뉴시스)
페르난도 토레스가 친정 복귀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8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비센테 칼데론에서 열린 2014-2015 스페인 국왕컵(코파 델 레이) 16강 1차전 레알 마드리드와의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이날 7년만에 친정 무대로 돌아온 토레스는 최전방에서 59분을 소화하며 경기 감각을 끌어올렸다.
경기 초반부터 치열한 공방전이 펼쳐졌다. 레알은 전반 시작하자마자 라모스가 예리한 헤딩 슈팅을 연결했지만 오블락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아틀레티코는 전반 13분 그리즈만이 날카로운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나바스의 슈퍼세이브에 득점까지 연결시키지는 못했다.
전체적인 주도권은 레알이 가져갔지만 선제골은 아틀레티코에서 나왔다. 후반 12분 라울 가르시아가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본인이 직접 마무리했다. 후반 31분에는 히메네스의 헤딩 슈팅이 득점으로 연결되며 추가골을 얻어냈다. 레알은 교체카드를 사용하며 반격을 노렸지만 더 이상의 만회골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