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8일 대북전단 살포 및 한미 합동군사훈련 문제 등을 제기한 북한 국방위 대변인 담화와 관련, “북한은 남북대화에 도움이 되지 않는 주장을 되풀이하지 말고 실질적 남북관계 발전을 위한 대화의 장으로 조속히 나오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정부는 이날 ‘북 국방위 대변인 담화 관련 정부입장’을 내고 이같이 밝혔다.
정부는 “우리 정부는 광복 70주년을 맞아 남북관계를 개선하고 통일시대를 열어나가고자 한다”면서 “작년 12월29일과 금년 1월1일, 1월6일 등 여러 차례에 걸쳐 남북간 상호 관심사에 대해 형식에 구애받지 않는 당국간 대화를 조속히 가질 것을 제의하고 북한의 호응을 촉구해 왔다”고 지적했다.
앞서 북한은 전날 밤 국방위원회 대변인 담화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통일 관련 발언 등을 비난하며 흡수통일과 대북전단 살포, 한미합동군사연습에 대해 남한 정부가 입장을 밝히라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