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이 국내 증권업계 최초로 외국계 IB들의 전유물로만 여겨졌던 인덱스 지수를 잇달아 개발해 눈길을 끈다.
앞서 하나대투증권은 2013년 4월 인덱스시장에 국내 증권사 최초로 진출해 글로벌 자산 롱-숏 투자를 통해 절대수익률을 추구하는 '하나GTAA지수'를 개발했다. 8일 하나대투증권은 이를 바탕으로 자산을 세분화되고 기술적 분석을 접목한 '하나GTAA-H지수'와 '하나GTAA-C지수'를 추가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하나GTAA-H지수'는 글로벌 자산군 중 변동성이 높은 원자재 자산군과 국제 분산 투자효과를 극대화 시킬 수 있는 주식 인덱스에 투자하는 롱-숏 지수로 중수익을 달성할 수 있도록 고안되었다.
또 '하나GTAA-C지수'는 글로벌 자산군 중 변동성이 높은 원자재 자산군에 투자하는 롱-숏 지수로 고수익을 달성할 수 있도록 고안됐다. 주식인덱스에 포함된 지수는 미국S&P500과 유럽Eurostoxx50, 일본Nikkei225이며 원자재에 포함된 상품은 원유와 금과 구리이다.
두 지수는 '하나GTAA지수'에서 활용하는 경제 분석에 근거한 월별 리벨런싱 모형과 더불어 기술적 지표를 활용한 주별 리벨런싱 모형을 추가적으로 적용하여 신속한 시장대응이 가능하도록 개발되었다. 또한 다양한 고객의 성향을 고려하여 글로벌 투자자산도 세분화 시킨 것이 특징이다.
하나대투증권 강충모 FICC운용실장은 "독자적으로 개발한 인덱스가 일종의 헤지펀드 투자스킴을 보유하고 있어, 변동성이 큰 장세에서 롱숏전략을 활용해 꾸준한 수익을 추구할 수 있는 게 가장 큰 장점"이라며 "이번에 개발한 두 개의 지수는 기술적 지표를 통해 신속한 시장대응 가능한 것이 특징이며 투자자산을 더욱 세분화 하여 다양한 고객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고안되었다."고 강조했다.
한편 하나대투증권은 3개의 지수로 최소수익을 보장하면서 목표도달 시 조기상환이 가능한 DLB형태의 상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또한 원자재, 외환, 채권 등을 활용한 다양한 형태의 독자적인 지수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인하우스와 리테일, 운용파트의 결합을 통해 안정된 수익을 추구하는 다양한 상품을 선보인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