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가 '특혜졸업' 논란을 빚은 제주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제주대 로스쿨)의 학사운영 전반에 대해 추가 조사에 나섰다.
제주대 로스쿨 학생회장 출신인 최모(39)씨는 7일 정부세종청사를 방문해 제주도 로스쿨의 학사 운영 문제에 관한 진정서를 교육부에 제출했으며 이날 교육부 관계자들과 만나 재조사를 촉구했다고 밝혔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달 23일 제주대 로스쿨에 대한 현장조사를 벌여 모 지방검찰청 소속 공무원 A씨 등 재학생 2명이 학점이 부여되는 최소 출석 일수를 채우지 못했음에도 졸업자 명단에 오른 사실을 확인하고 경고조치를 내렸다.
그러나 이들 외에도 출석 일수를 채우지 못하고도 졸업자 명단에 오른 재학생이 여러 명 더 있다고 최씨는 주장했다.
이에 따라 교육부는 최씨의 진정서를 접수하고 곧바로 2차 조사에 착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