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6일 일진홀딩스에 대해 자회사 알피니언메디칼시스템 초음파 치료기의 식약청 승인 통과로 해외 매출 등이 시너지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9000원을 유지했다.
곽찬 신영증권 연구원은 “최근 보도에 따르면, 알피니언메디칼시스템(지분율 93%)은 국내 최초로 개발한 초음파 치료기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 의료기기 제조품목 최종 허가를 받았다”며 “가격은 글로벌 경쟁사 제품 대비 절반 수준이며 암 환자 수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가운데 HIFU(High Intensity Focused Ultrasound: 고강도 집속 초음파)를 이용한 암 치료 방식이 확대 될 것으로 예상돼 성장이 높다”고 밝혔다.
현재는 여성 자궁근종 치료를 중심으로 하나 췌장암, 간암, 유방암까지 확대 적용이 예상된다는 것. 알피니언은 그동안 국내 HIFU를 통한 암 치료 장비는 수입에 의존했으나 알피니언은 국산화에 성공했다.
곽 연구원은 “초음파 치료기는 2015년 1분기부터 국내 판매가 이루어질 계획이고, GE, Phillips제품과 달리 고가인 MRI가 아닌 초음파 가이드 방식을 택하고 있어 가격 경쟁력면에서 우위인데다 해외승인이 이뤄지면 2016년부터 해외 매출도 가능하다”며 “일진홀딩스는 주력 자회사인 일진전기의 수익성 개선과 더불어 알피니언메디칼시스템의 빠른 성장이 투자 포인트”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