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국제시장’(제작 JK필름, 배급 CJ엔터테인먼트, 감독 윤제균)이 700만 관객을 돌파한 가운데 주연 배우 오달수의 누적 관객 수가 1억명을 넘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 결과 ‘국제시장’은 4일 하루 동안 55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누적 관객 수 775만3065명을 돌파했다.
‘국제시장’의 700만 돌파 속도는 1281만명을 동원한 ‘7번방의 선물’보다 3일 빠르고 1137만명의 ‘변호인’과 동일한 기록이다.
지난해 12월 17일 개봉해 4일 만에 100만, 15일 만에 500만, 18일 만에 700만을 돌파한 ‘국제시장’은 개봉 2주차 쟁쟁한 경쟁작의 개봉에도 불구하고 주말 이틀간 109만2023명을 불러 모으며 개봉 주말(89만7133명)보다 22% 늘어난 관객 수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오달수가 한국영화 사상 최초 누적 1억 관객 돌파의 주인공으로 등극했다. 누적 1억 관객 돌파 기록은 꾸준한 작품 활동, 탄탄한 연기력, 관객들의 전폭적인 지지 등 삼박자가 고루 갖춰지지 않으면 달성하기 힘든 대기록으로 평가된다.
오달수는 ‘도둑들’ ‘7번방의 선물’ ‘변호인’ 등 1000만 영화를 통해 존재감을 과시했다. 그는 ‘국제시장’에서 덕수(황정민)의 곁을 평생 지키며 인생의 희로애락을 함께 한 죽마고우 달구 역으로 관객들의 유쾌한 웃음을 책임지고 있다.
한편 ‘테이큰3’는 20만3356명을 동원, 누적 관객 수 100만명을 돌파하며 ‘국제시장’에 이어 2위를 기록했고, ‘마다가스카의 펭귄’이 16만2490명으로 뒤를 이었다.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역시 11만명을 동원하며 436만명의 누적 관객 수를 기록, 흥행세를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