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세 투수 야마모토의 꺼지지 않는 투혼 "개막전 선발 등판하겠다"

입력 2015-01-05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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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50세. 프로 33년차 지천명(知天命) 투수의 2015년 첫 목표는 개막전 선발 출격이다.

일본 프로야구 최고령 현역 투수 야마모토 마사히로(50·주니치 드래곤즈)가 최고령 선발승 기록에 도전한다. 닛칸스포츠 등 일본 스포츠 전문지는 4일 “야마모토가 50세가 되는 해 개막 선발 로테이션에 포함되고 싶다는 목표를 밝혔다”고 보도했다.

야마모토는 주니치의 살아있는 전설이다. 1983년 주니치에 입단해 한 팀에서만 무려 33년째를 맞고 있다. 선동열 KIA 감독이 주니치에서 활약할 당시(1996~1999)에도 그는 프로 10년차 베테랑으로 함께했다. 주니치는 3월 27일부터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한신과 개막 3연전을 치른다. 야마모토는 3연전 선발카드로 거론되고 있다. 가능성은 높다. 야마모토는 한신에 강한 면모를 보여왔다. 역대 한신전 48승26패를 기록했고, 2006년 9월 16일 나고야돔에서 기록한 최고령 노히트노런(41세 1개월), 지난해 9월 5일 기록한 일본 최고령 선발승(49세 25일) 모두 한신전에서 세웠다. 만약 야마모토가 선발로 등판해 승리한다면 세계 최고령 기록을 갈아치우게 된다. 현재 기록은 2013년 4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의 제이미 모이어가 콜로라도 시절 세운 49세 150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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