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구 은행장(사진 앞줄 왼쪽)과 임직원 70여명은 2일 남양주시에 위치한 홍유릉을 찾아 참배하는 시무식을 가졌다.(사진제공-우리은행)
이광구 우리은행장이 새해 첫 영업일인 2일, 임직원 70여명과 함께 영친왕 묘소 홍유릉을 참배했다. 영친왕은 우리은행의 전신 대한천일은행 은행장을 지냈다.
이 행장은 "정부의 금융개혁에 발맞춰 관습에 갇힌 태도를 강하게 혁신할 것"이라며 "경제에 힘이 되는 강한은행으로 발돋움하여 고객에게 신뢰와 사랑을 얻고, 민영화도 성공적으로 이루자"라고 말했다.
또 이 행장은 이날 오전 중구 본점 강당에서 임직원 6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기념식을 가졌다.
1899년에 최초의 민족정통은행으로 설립된 이래 116년 역사를 되돌아보는 기념영상으로 시작된 행사는 이 행장의 창립기념사 및 박원춘 노조위원장의 축사로 이어졌다. 박원순 서울시장 및 정갑영 연세대학교 총장 등 각계 인사들의 축하 메시지도 전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