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승희 강원랜드 사장이 카지노 영업장에서의 불법 사채행위를 반드시 뿌리 뽑겠다고 밝혔다.
함 사장은 2일 강원랜드 컨벤션호텔에서 열린 2015년 시무식에서 "카지노 사업에 대한 부정적인 측면을 극복해 나가야한다"라며 "카지노 영업장 내 불법 사채를 올해 반드시 뿌리 뽑겠다"라고 말했다.
앞서 함 사장은 지난해 말 종무식에서도 불법 사채 근절 의지를 밝힌 바 있다.
강원랜드는 지난 한해 11명을 적발하는 등 카지노 영업장 내에서의 불법 사채 행위에 대해 연중 단속을 하고 있다.
경찰도 무등록 대부업, 고리사채, 불법 채권추심 등 강원랜드 주변에서의 불법 사채 행위를 거의 매년 적발하고 있다.
하지만 이에 비례해 불법 사채 행위도 음성·조직화하면서 도박 중독→사채 이용→파산→범죄 연루 등 사회적 부작용을 낳은 악순환의 고리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이 강원랜드 측의 판단이다.
이에 따라 강원랜드 카지노 영업장에서의 불법 사채 행위를 근절할 방안을 곧 마련해 강력한 시행에 들어갈 방침이다.
한편, 지난해 11월 강원랜드 제8대 사장에 취임한 그는 자체 감찰과정에서 금품수수, 횡령 등으로 적발된 전·현직 직원 6명 형사 고발, 각종 기부금 지원 방식 개선 추진 등 개혁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