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관광개발이 주요 노조 간부들에게 중징계를 내려 조합원들이 반발하고 있다.
31일 전국철도노조 코레일관광개발지부에 따르면 코레일관광개발은 이날 철도노조 코레일관광개발 서울지부 지부장에게 해고를 통보했다. 부지부장 2명에게는 각각 강등과 감봉 등의 징계를 알렸다.
'지난 2월 국회에서 열린 토론회와 기자회견 등을 통해 노조가 밝힌 내용이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이라며 사측이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안다고 노조 측은 전했다.
노조 관계자는 "국회 토론회 등에서 문제점을 지적한 발제자는 해고 통보를 받은 지부장이나 징계 당사자가 아니었다"며 "사측이 제시한 징계 사유가 황당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노조는 이번 처분을 '부당한 징계'로 규정, 강력 투쟁에 나설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