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일진다이아, '적자' 신사업 지원 확대…성공할까?

입력 2014-12-31 07:13 수정 2015-01-02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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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15-01-02 09:50)에 Money10을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일진다이아가 적자를 지속하고 있는 자회사를 통한 신사업 부분 지원 확대에 나서고 있어 성공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3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일진다이아는 전일 자회사인 일진복합소재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일진복합소재 주식 16만6667주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일진복합소재는 초경량 복합재료 CNG탱크 및 차량용 수소탱크 제작 및 판매를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는 업체로 지난해 4월 일진다이아의 종속회사로 편입됐다. 일진다이아는 일진복합소재의 지분을 100% 소유하고 있다.

이번 유상증자로 일진복합소재는 50억원의 자금을 확보하게 됐다. 일단 일진복합소재는 이번에 확보된 자금을 통해 계열사 일진전기의 환경사업부를 21억9247만원에 양수키로 결정했다.

양수영업 주요내용은 '수도권 대기환경에 관한 특별법' 제정에 따른 환경사업으로 경유차량에 배출가스 저감장치를 설치해 매연을 점검하는 사업이다.

일진다이아 관계자는 "이번 사업부 양수로 일진복합소재의 연료탱크 제조기술과 일진전기 환경사업부의 수도권 영업망을 통합해 CNG관련 사업 시너지 창출에 나설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또한 "유상증자를 통해 마련된 자금 가운데 일부는 일진복합소재의 매출 확대가 기대되는 만큼 내년 시설 확대를 위한 자금으로 활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일진다이아 측은 일진복합소재를 통한 신사업 부문 강화를 꾀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도 내놓고 있다. 일진복합소재의 실적이 부진했기 때문이다.

일진복합소재는 지난 2012년 설립된 이래로 줄곧 적자를 기록하고 있으며 지난 3분기에는 19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이에 일진다이아의 최근 실적 역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일진다이아 측은 "당사의 경우 업종의 특성상 환율에 영향을 많이 받아 최근 실적이 양호하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며 "일진복합소재 역시 설립된지 3년이 채 되지 않은 회사로 고정비 지출이 높을 수 밖에 없어 실적이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진복합소재의 경우 원가율이 높아 사업이 본 궤도에 오를 경우 실적 개선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에 타 사업 인수 등에 나서며 지원을 확대하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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