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프로테니스(WTA)의 '떠오르는 스타' 유지니 부샤드(20)가 올해의 캐나다 여자 스포츠선수에 선정됐다.
내셔널 포스트 등 캐나다 언론들은 29일 "기자단 투표 결과 74표를 얻은 부샤드가 2년 연속 캐나다 올해의 여자 선수로 뽑혔다"고 보도했다.
압도적인 결과였다. 부샤드의 뒤를 이은 스키 선수 쥐스틴 뒤푸르-라퐁테, 봅슬레이 선수 카일리 험프리스, 아이스하키 선수 섀넌 자베이도스가 나란히 두 표씩만 얻었다.
세계랭킹 7위인 부샤드는 1m78의 큰 키에다 누구도 쉽게 따라오지 못할 스피드를 갖고 있으며 코트 대시가 능하다. 올해 호주오픈과 프랑스오픈 4강, 윔블던 결승까지 진출하며 마리아 샤라포바의 뒤를 이을 스타 선수로 주목 받았다. 여자프로테니스 선정 기량발전상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