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정 서울시향 대표 사퇴 (사진=YTN 방송화면 캡처)
박현정 서울시향 대표이사가 사의를 표명했다.
박현정 서울시립교향악단 대표가 29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5층 서울시향 연습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표이사직에 대한 사임의 뜻을 밝혔다.
박현정 대표는 이날 잘못한 부분도 많았다며 사과했다. 반면 박현정 대표는 왜곡, 마녀사냥, 공정하지 못한 조사, 언론 보도에 대해 불만을 드러내며 “진실은 언젠가 밝혀지겠지만, 지금은 미련을 묻고 떠나겠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박 대표는 “서울시향이 앞으로 건전하고 투명한 조직, 성숙한 모습으로 발전할 수 있게 되길 기원하겠다”고 했다.
앞서 2일 서울시향 박현정 대표이사는 서울시향 사무국 직원 17명으로부터 퇴진 요구에 휩싸였다. 서울시향 사무국 직원 17명은 2일 배포한 호소문을 통해 박현정 대표가 지난해 2월 1일 취임한 이후 직원들에 대한 일상적인 폭언과 욕설, 성희롱 등으로 인권을 유린했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서울시향 사무국 직원 측은 박현정 대표가 공개채용 절차를 거치지 않고 지인의 자녀나 제자를 채용하거나 무분별하게 인사 규정을 개정하는 등 인사 전횡을 했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