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연, 전대 후보등록…文·朴 2파전 속 정동영 신당行 ‘변수’

입력 2014-12-29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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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이 29일부터 이틀간 2.28전당대회 후보등록을 시작한다.

이번 전대에서는 당대표와 5명의 최고위원을 뽑게 된다. 새 지도부는 2016년 총선의 공천권을 행사하는 등 막강한 권한을 갖고 있어 각 계파 간 전면전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당 대표 선거에는 박지원·문재인 의원이 양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가운데 영남 3선인 조경태 의원과 이인영 의원 등 4명이 지금까지 도전 의사를 굳혔다.

박 의원이 전날 출마 기자회견을 한데 이어 문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출마를 선언한다.

이들 외에 추미애 의원이 출마를 고심 중이며 김영환 박주선 의원은 비노진영을 대표하는 후보 단일화를 모색 중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선 불출마를 선언한 김부겸 전 의원의 대타로 박영선 전 원내대표가 나설 가능성도 제기된다.

5명을 뽑는 최고위원 경선에는 주승용 오영식 정청래 의원이 출마를 선언한 가운데 전병헌 이목희 유승희 의원 등이 출마 의사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새정치연합은 1월7일 예비경선(컷오프)을 실시하고 본선에 진출할 당 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를 각각 3인, 8인으로 압축한다.

이런 가운데 정동영 상임고문이 신당에 합류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전대 주요 변수로 떠올랐다. 문 의원의 당권 도전을 비판해 온 비노계가 이를 배경으로 친노 진영을 압박 중이다. 김부겸 전 의원은 일부 언론을 통해 “정 고문의 신당 합류 흐름은 새정치연합이 이대로는 안 된다는 위기감을 보여주는 대목”이라며 “전대 국면에서도 당에 여러 가지로 자극이 되지 않겠느냐”고 했다.

당내 복수 관계자에 따르면 정 고문은 각계 진보인사 100여명으로 구성된 ‘국민모임’의 신당 창당 움직임에 합류하는 쪽으로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 고문은 “세상 일이란 게 끝까지 봐야 하지 않겠느냐”면서도 “남아있는 기득권이 있다면 모든 걸 내려놓고 밀알과 밑거름이 되겠다”고 했다. 또 “지인들과 원로 등과 상의해 연말연초 (최종결심의 내용을) 정하겠다”고 밝혀 늦어도 여초 탈당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모임측은 토론회 등을 거쳐 내년 1월 중 신당추진기구를 띄우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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