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방송화면)
28일 방송된 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 코너 ‘익스트림 서프라이즈’에서는 ‘Time To Say Goodbye’(타임 투 세이 굿바이)라는 제목으로 1996년 독일에서 벌어진 일화를 소개했다.
사라 브라이트만은 1986년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에서 크리스틴 역을 맡으면 스타덤에 올랐다. ‘다이브’ ‘플라이’ 등 음반을 발표하면서 팝페라 계의 독보적인 스타로 올라섰다.
그러던 어느 날 독일 최고의 권투선수 헨리 마스케가 찾아와 사라 브라이트만에게 은퇴경기 오프닝 송을 부탁했다. 헨리의 부탁을 받은 사라 브라이트만은 자신의 앨범도 미룬 채 은퇴경기 오프닝 송을 만들기 시작했다.
하지만 악상은 좀처럼 떠오르지 않았고 사라 브라이트만은 새로운 영감을 얻기 위해 이탈리아 나폴리 근교로 여행을 떠났다.
그러던 중 이탈리아 노래 ‘콘 테 파르티로’를 듣게 됐다. 사라 브라이트만은 이 노래를 부른 가수 안드레아 보칠리를 만나 ‘콘 테 브라티로’를 ‘타임 투 세이 굿바이’로 바꿨고 이 노래를 은퇴 경기 오프닝곡으로 정했다.
하지만 헨리 마스케는 이날 결국 판정패했다. 그리고 아쉬움에 링에서 내려가지 못하던 순간 다시 한 번 ‘타임 투 세이 굿바이’가 흘러 나왔고 그는 주저앉아 울고 말았다. 이후 독일에서 이 노래는 크게 히트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