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연 회장 장남 상무 승진, 김동관, 한화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장남 김동관 한화솔라원 영업실장이 정기인사에서 상무로 24일 승진하면서 그의 이력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 상무의 임원 승진은 지난 2010년 입사 후 5년 만이다.
몇해 전부터 한화그룹은 태양광 사업 육성에 주력해왔다. 지난 2012년에는 독일 태양광 기업인 큐셀을 인수한 바 있다. 한화큐셀은 지난해 말 흑자전환에 성공하고 이달 8일 한라솔라원과 합병을 발표했다. 김 실장은 지난 2010년 1월 한화그룹에 입사한 뒤 주로 그룹의 육성사업인 태양광 분야에서 경력을 쌓았다.
한화 관계자는“김 상무는 한화큐셀 전략마케팅 실장으로 부임해 적자기업을 1년 만에 흑자로 반전시켰고, 솔라원과 큐셀의 통합법인 출범에 이바지해 태양광 분야에서 국내기업이 글로벌 1위 기업으로 도약하는데 공을 세웠다”고 덧붙였다.
한편 오너 3세인 김 상무는 미국 하버드대학교에서 학사 학위를 받고 2010년 한화그룹에 입사, 2012년 한화솔라원 기획실장으로 발령난 뒤 한화큐셀 전략마케팅실장을 거쳐 지난 9월 한화솔라원 영업실장으로 자리를 옮기는 등 그룹의 차세대 성장분야인 태양광사업을 책임지고 있다. 특히 김 상무는 최근 태양광 계열사인 한화솔라원과 한화큐셀 통합에도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상무는 올 초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제 44차 세계경제포럼 연차 총회에 참석해 태양광 사업 홍보를 실시해 주목 받기도 했다. 당시 이 자리에는 AIG, 칼라힐 그룹, 다우케미칼의 최고경영자(CEO) 등이 참석해 이목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