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커위협 원전 멈춰도 예비전력 1000만kw…전력공급 이상무

입력 2014-12-24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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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커위협 속 실제로 고리 1, 3호기와 월성 2호기의 가동이 중단될 경우 전력수급이 우려되고 있다.

이에 대해 한국수력원자력과 전력거래소는 설령 사이버 공격으로 고리 1, 3호기와 월성 2호기의 가동이 중단된다 해도, 이를 상쇄하고도 남을 만큼 예비 전력이 충분한 상황이어서 전력공급에 이상이 생길 가능성은 매우 낮은 것으로 보고 있다.

한수원 관계자는 24일 "해킹 공격이 원전 가동에 영향를 미칠 가능성도 극히 낮지만 설령 원전 3곳이 모두 멈추더라도 예비전력이 충분해 전력공급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이들 원전 3곳의 전력 생산능력은 총 230만㎾다. 고리 1기가 60만㎾, 고리 3호기 100만㎾, 월성 2호기는 70만kW다.

이에 반해 최근 예비전력은 1000만㎾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원전 가동 중단 요구 시한을 넘기는 25일의 경우 크리스마스 휴일로 전력 수요는 평소보다 10∼15% 감소하기 때문에 전력 수급은 더 여유가 있다는 설명이다.

전력거래소 관계자는 "비상시에는 석탄화력 발전량을 늘리고 민간 발전기와 시운전 발전기를 가동하는 등 공급 확대와 수요자원거래시장을 활용한 수요 조절을 통해 600kW의 예비전력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기 때문에 실제 예비전력은 훨씬 더 여유가 있다"고 설명했다.

편 원전을 해킹했다고 주장하는 원전 자료 유출자는 지난 15일부터 18, 19, 21, 23일 다섯 차례에 걸쳐 블로그와 트위터 등에 유출 자료를 공개하면서 성탄절(25일)부터 3개월 동안 고리 1, 3호기와 월성 2호기의 가동을 중단하라고 요구했으며 응하지 않을 경우 아직 공개하지 않은 유출 자료 10만여장과 2차 파괴를 실행하겠다고 경고했다.

이에 따라 한수원과 산하 발전소는 물론 산업부와 원자력안전위원회 등은 24일 긴급대응반을 꾸리는 등 비상대기태세에 돌입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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