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사진>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 11월 이후 큰 변화 없이 재활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그룹은 24일 이 회장의 현재 상태에 대해 “지난달 이후 특별한 변화는 없다”고 말했다.
앞서 삼성그룹은 지난달 초 “심장기능을 포함한 신체기능은 정상을 회복해 안정적인 상태”라며 “하루 15∼19시간 깨어 있으면서 휠체어 운동을 포함한 재활치료를 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 회장은 주변의 도움을 받아 휠체어에 앉을 수 있을 정도로 회복됐고 외부 자극에 점점 더 강한 반응을 보이고 있지만 인지기능을 포함해 의식을 완전히 회복하지는 못한 상태로 전해졌다.
한편, 이 회장은 지난 5월 10일 밤 서울 용산구 자택에서 급성 심근경색으로 근처 순천향대학 서울병원에서 심폐소생술을 받고 삼성서울병원으로 이송됐고, 11일 새벽 심혈관을 넓혀주는 심장 스텐트 시술을 받았다. 이후 삼성서울병원 VIP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