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스타, 삼성·LG 상대 스마트폰 특허소송 철회

입력 2014-12-24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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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등이 주주로 있는 특허 컨소시엄 록스타가 삼성전자와 LG전자 등을 상대로 한 스마트폰 특허침해 손해배상 소송을 철회했다.

파이낸셜타임즈는 23일(현지시간) 록스타가 구글과 시스코 등이 구성한 컨소시엄 RPX에 보유 특허를 매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매각 규모는 9억 달러로, 록스타는 특허 매각을 위해 삼성전자와 LG전자 등에 대한 소송을 취하했다. 이번 거래로 록스타 컨소시엄은 활동을 종료한다.

록스타는 지난해 10월 자사가 보유한 ‘연관 검색 엔진’ 발명 관련 특허를 구글 운영체제 안드로이드가 침해했다며 구글을 비롯해 안드로이드를 적용한 스마트폰을 만드는 삼성전자와 LG전자, 화웨이, HTC 등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연관 검색 엔진은 구글이 사용자의 검색 단어에 맞춰 광고를 보여주는 것과 관련된 기술이다. 록스타는 지난달 구글과 합의로 소송을 종결한 바 있다.

록스타는 2011년 노텔 네트워크로부터 45억 달러에 사들인 특허 6000건 가운데 4000건을 RPX에 매각한다. 핵심적 가치가 있는 2000건은 개별 주주들에게 배분됐다. 록스타는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블랙베리, 에릭슨, 소니 등으로 구성된 특허 컨소시엄이며, RPX는 구글과 시스코를 포함해 30여 개 회사가 참여한 컨소시엄이다.

파이낸셜타임즈는 “스마트폰 특허 분쟁에 수억 달러의 변호사 비용이 투입됐지만 뚜렷한 승자는 없는 형편”이라며 “이번 거래가 전쟁 수준으로 비화한 특허 분쟁을 가라앉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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